세계 4대 미인대회 우승 '미스 독일'…"한국인 남친은 배우?" 눈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독일 대표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자스민 셀버그(23)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린 '제60회 미스 인터내셔널 세계대회 2022'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독일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스민은 수상자 인터뷰에서 "처음 미인대회에 참가했을 때에는 독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내 조국에 관해 더욱 탐구하기 시작했다"며 "독일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함을 잃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운이 좋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신의 주변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도 이 세상에서 말 그대로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자스민의 우승 소식이 한국까지 전해졌으나, 국내 누리꾼들이 주목한 건 그의 한국인 남자친구였다.

국제 미인대회 커뮤니티인 '미쏘솔로지'(Missosology)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스민과 그의 남자친구 사진을 공개한 것.

미쏘솔로지는 "파워 커플이다. 미스 인터내셔널 2022 자스민 셀버그와 그의 오랜 한국인 남자친구 박영민"이라며 "(박영민은) 미래의 미스터 인터내셔널"이라고 적었다.

사진에서 뛰어난 외모의 자스민 옆에는 훤칠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진 박영민씨가 함께 서 있었다. 자스민은 이 게시물 댓글로 "실물은 이렇다"면서 박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선남선녀라고 입을 모았다.

자스민과 박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6월 29일부터 연애 중이다.

자스민은 지난해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에 오고 싶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이야. 거의 3년을 너와 함께 보냈다"는 글을 올리면서 박씨와 오랜 연인임을 강조했다.

서울 출신의 박씨는 현재 독일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왔으며, 올해는 2021년 미스코리아 선 김수진이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