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통해 2년 간 896억원 절감
2022.12.15 15:00
수정 : 2022.12.15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지난 2년 간 약 896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20년 12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시작하고 소상공인에게 17조3054억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처음으로 월 단위 지급액 1조원을 넘겼다.
빠른정산은 집화완료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안에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무료 선정산 서비스다. 자체 구축한 위험탐지시스템(FDS)를 활용해 약 8일 정도 소요되던 일반 정산 기간을 3일 정도로 단축했다. 이 서비스는 담보가 따로 없이 3개월 연속 월 주문 건수 20건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집계에 따르면 매월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GMV)의 약 41%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다. 그 중 영세·중소 사업자 지급 비중이 약 61.3%다.
빠른정산 도입 초기 누적 지급액 1조원을 달성하기까지 4개월이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월 지급액 1조원 돌파는 가시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이는 정산 지급일을 지속적으로 단축하고 업계 최초로 구매자가 결제한 배송비에도 빠른정산을 적용하기 시작하는 등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한 영향이 크다.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배송비만 해도 665억원에 달한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총괄 책임리더는 "'빠른정산'은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선정산 서비스인 만큼, 지난 2년 동안 시장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해왔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진 강점인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임팩트 있는 변화를 만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