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균 "테슬라 유치시 경북은 경기도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

      2022.12.16 09:13   수정 : 2022.12.16 09:13기사원문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16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제107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포항에 테슬라를 유치하면 경북은 단번에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유 원장은 1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조찬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연간 100조원(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유관산업 70조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에서 돈이 많이 드는 기술들을 다 빼버린 테슬라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한 회사"라며 "테슬라의 기술 혁신이 지금 우리 모든 제조업이 따라 해야 할 기술 혁신이 됐다"고 했다.

이어 "경북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은 농·축·수산업 AI(인공지능)로 농사꾼 로봇 AI를 만드는 것“이라며 "농사는 기본적으로 야외작업을 해야 하는데 농사꾼의 동작분석(동작 모델링)과 과수, 가축, 채소, 작물의 시각인지 등을 초거대 규모 AI로 학습시키는 로봇공학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농업 인력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이 살길은 자조정신과 자립정신으로 중앙과 경쟁해서 4차 산업 핵심기술 예산을 확보하는 것뿐이다"며 "수도권이 할 수 없는 핵심 서비스는 앤드 유저 데이터를 갖고 산지로부터 조리실, 유통 채널을 거쳐 최종 사용자의 현관문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의 지방소멸은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의 인구유출이 주원인으로 4차 산업분야의 반전 없이 지역과제 해결은 불가능하다"며 "AI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가치 사슬을 생성해 중간 유통업자 없이 310조 식품시장에 상품을 소매가로 판매하면 농어민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인재, 기업 간 네트워크, 산업간 융복합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특히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가진 핵심 성장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지방시대 성공의 열쇠는 수도권과 대등한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의 지방 이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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