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폭 확대

      2022.12.18 07:00   수정 : 2022.12.18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2023년도에 전국 최초, 도내 최대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들을 대폭 확대해 관내 상인들의 도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김장호 시장이 구미시의회 제263회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경제회복을 제1 과제로 두고, 행복한 로컬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경제 재도약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마부위침의 정성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행복한 구미시 경제의 밑거름이 돼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 하반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15억)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12억)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대부분 사업장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단말기의 이용료는 월 1만1000원(일반카드단말기)에서 3만3000원(포스단말기)으로 매년 고정지출 비용이 발생,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부담 완화를 위해 관내 년 매출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단말기 이용 수수료를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의 요구에 맞춰 보증 한도를 최대 7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신용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출금리의 3%의 이자를 지원, 영세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내 최대 규모로 운영될 구미형 새 희망 특례보증은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로컬브랜드를 육성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지역 예술과와 협업하는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배달앱 '먹깨비' 등 민생을 살리는 지역 주도 상권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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