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건양대병원, 산림·보건 의료 협력 협약

      2022.12.19 13:26   수정 : 2022.12.19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19일 건양대학교병원과 병원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산림과 보건·의료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산림복지서비스를 보건·의료 분야와 접목해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 접목·확산을 위한 자문 △ 산림자원을 활용한 의료적 맞춤 운동 및 의료관점에서 산림치유 적용 연구 협력 △ 사회공헌 공익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과 웰빙 문화, 코로나19 이후 치유·휴양문화 확산에 따라 휴식과 건강을 목적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은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Cortisol)이 감소하고, 노인층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은 산림치유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와 중앙치매센터의 어르신 치매예방·관리 등 국가 건강 정책과 접목시켜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과 건양대학교병원은 산림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 및 의료연계를 위해 시의성있는 공동연구 분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치유의 의·과학적 근거 확립을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수행을 촉진하고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 전문가의 관심을 높여 산림복지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회복을 위한 처방으로 산림치유 등 산림자원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의 ‘치료’ 분야와 산림의 ‘치유’ 분야 간 접목을 통해 ‘보건·의료 연계형 산림복지’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