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층간소음 급증↑ 정부, 예방교육 진행
2022.12.19 14:33
수정 : 2022.12.19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함께 층간소음 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여름철보다는 실내 활동 비중이 높아지는 겨울철 층간소음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2018~2021년 사이 접수된 민원은 6~8월 연평균 7008건이지만 12~2월은 연평균 1만746건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이후 집안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겨울방학 등을 맞아 층간소음 관련 생활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웃끼리 반갑게 인사하기, 슬리퍼 착용으로 소음 줄이기, 층간소음 매트 활용하기,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산다는 걸 기억하기 등 층간소음을 줄이는 4가지 생활수칙(1234 생활수칙)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소재 어린이집을 방문해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헤이지니의 온라인 방송채널을 통해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동영상도 공개한다.
또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 전국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 갈등 조정을 위한 교육자료와 연말연시 층간소음 예방 포스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인스타그램에서는 추첨을 통해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사뿐이' 실내화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교육 자료와 공동주택 관리주체 대상 '층간소음 갈등 조정 교육' 등 영상자료는 층간소음 예방교육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 장관은 "가정 내에서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층간소음 배려 문화를 실천해 나와 이웃 모두 마음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