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신흥강자' 편의점… 명품·가치소비·가성비 다 잡아

      2022.12.19 18:29   수정 : 2022.12.19 18:51기사원문
CU, 이마트24,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사가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불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특별한 날 명품 소비가 일어나는 소비 양극화 경향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군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실속형 알뜰 선물세트부터 3.27캐럿 다이아몬드, 사이판 여행권 등 초고가 상품까지 두루 갖췄다.




19일 CU에 따르면 오는 1월 13일까지 초고가, 알뜰 상품 14개 카테고리의 500여종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최고가 상품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코로나19 유행의 종식 국면에서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의 가짓수는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산꿀 자연송이, 수삼세트, 보리굴비, 활전복 등 농·축·수산물에 걸쳐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출시했다.

이밖에 취약계층 기부 전용 선물세트, 친환경 선물세트, 주류 선물세트 등이 마련됐다. 소외된 이웃을 돕는 '+1'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실용성 높은 과일선물세트, 종합세면용품, 가공식품세트 등 총 9종으로 마련했다. 소비자가 기부 전용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증정되는 +1 상품은 구매 고객의 이름으로 주변 취약계층 이웃에게 기부된다. CU도 같은 수량을 기부하는 가치 소비 상품이다.


올해 원소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GS25는 프리미엄 주류와 여행상품이 콘셉트다. 와인 '샤또르팽 2014', 위스키 '달모어 25년', '나하벤25년', '발렌타인 30년', 코냑 '테세롱코냑' 등 고가 주류부터 여행상품, 실속형 선물까지 약 850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최고가 상품은 900만원인 컬트 와인 '샤또르팽 2014'이다.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를 겨냥해 '사이판 월드리조트',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워터피아 패키지' 등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GS25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오는 1월 6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와인 '샤또 페트뤼스 2017',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와 영국 명품 유모차 '에그2'를 선보였다. 에그2는 50대 한정 물량으로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골프 인구를 겨냥해 '카카오프렌즈 골프 라이언세트', '카카오프랜즈 드라이버커버' 등 골프용품 9종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과일로 구성한 30종 주력 상품도 마련했다. '사과배 6입세트', '함양 명품 타래곶감', '제주 명품 천혜향' 등이다.
특히 곶감과 천혜향은 산지 직송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3.27캐럿 다이아몬드(사진),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이색 프리미엄 상품군을 갖췄다.
반려인구를 위한 반려동물 용품과 '청소연구소'의 청소이용권도 판매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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