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협회 보건대상에 김문식·김민영 박사 선정

      2022.12.21 13:26   수정 : 2022.12.21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가 올해 제36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김문식 박사(공로부문)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영 박사(학술부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지난 1987년부터 협회는 보건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1~2인을 선정, 공로와 학술부문 시상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보건대상은 국내 최초 검사 전문기관인 SCL 헬스케어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보건대상 공로부문 수상자인 김문식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보건국과 의정국 국장, 국립보건원 원장, 초대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및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립보건원장으로 중증호흡기질환(SARS)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발생 없이 방역에 성공해 ’SARS 청정국가‘, 예방모범국가로의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국립보건원내에 국내 최초로 한국인 유전체연구소를 설립해 한국인의 질병예방, 진단, 치료 연구와 정밀의학의 초석을 놓았고 한국판 질병통제센터(CDC)의 필요성을 정부와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해 오늘날의 질병관리청이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이끌고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아 조직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민영 박사는 단국대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40여년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환경조사과장, 폐기물과장, 소음진동과장, 환경부장 및 대기부장을 거쳐 제11대 및 제13대 원장을 역임했다.

대기환경분야에서 미국 환경청(USEPA) 공정시험법을 1973년에 최초로 도입해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수도권 광역대기측정망의 통합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구축사업을 주도해 인천, 경기도 등의 수도권 측정자료의 실시간 상호 공유를 통해 대기오염관리에 효율성을 높여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학술지에 총 313편에 달하는 연구논문과 국제적인 SCI학술지에 3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대기환경학회장, 한국환경보건학회장, 한국분석과학회 부회장과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기술연구위원회위원, 환경전문위원 등을 맡아 학문과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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