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비상 대기 근무" 네카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다

      2022.12.22 10:29   수정 : 2022.12.22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사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서비스 장애 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운영진은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대기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7년 1월 1일 새벽 새해 인사 메시지 양이 급증해 약 40분 간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

2020년 1월 1일 오전에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메시지가 잘 보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연말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매년 새해 인사를 전하는 연말연시에 카카오톡 메시지 트래픽이 평소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민방위훈련'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부터 매년 재난 대비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트래픽 과부하를 대비한 민방위훈련도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 11월 카카오톡 메시지 장애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가 메신저보다는 포털 서비스 등에 집중된 만큼 연말연시 트래픽이 급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서비스 관련 트래픽 증가 상황 등은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또한 지난 15일 네이버 뉴스에서 약 2시간 오류가 발생하는 등 여러 서비스 장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요 서비스들의 트래픽 증가 이슈가 없을지 사전에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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