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중국 모듈러 기업과 ‘기술협력’
2022.12.22 18:04
수정 : 2022.12.23 08:24기사원문
1988년 설립된 브로드는 중국 내 모듈러 기술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2024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듈러 건축 등 탈현장공법(OSC) 전반에서 보유 건설 기술 활용 및 중장기적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 결합을 통해 모듈러 부문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과 자회사 코오롱이앤씨는 서울대 문경 생활 치료센터 구축 공사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 공사 등을 통해 OSC 분야의 건축기술을 축적해왔다.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단일 사업에 대한 업무 협력이 아닌 중장기적 사업 추진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비즈니스 융합을 넘어 미래 건축기술을 구현하고 네옴시티 등 관련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비대면 회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조현철 부사장, 김태정 상무, 코오롱이앤씨 부창용 부대표, 브로드 다니엘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