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여수YMCA와 해양정화활동 '여수 쓰담' 진행

      2022.12.23 09:52   수정 : 2022.12.23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YMCA와 함께 해양정화활동인 '여수 쓰담'을 진행하면서 후원금도 조성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기부해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여수 YMCA와 함께 YMCA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로 지출하는 저소득층으로, 해당 후원금은 가정 내 LED 전구 설치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MCA는 앞서 지난 11월 23일 여수 무슬목 해변에서 지역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 쓰담(여수의 쓰레기를 담다)' 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조성했고, 참가 인원과 활동거리를 기준으로 인당 3만 원의 후원금이 책정됐다.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MCA는 이번 전달식 이후에도 목표 참가 인원 500명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100세대)을 위한 LED 전구 설치와 생필품 지원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MCA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청소년들의 환경 인식을 제고하고자 플로킹(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 봉사 활동인 '여수 쓰담'을 함께 기획했다.
'여수 쓰담'을 통해 해안가 일원에 버려진 일회용품과 폐스티로폼 등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청소년들이 직접 수거해 기부금으로 적립하면서 환경 문제의식과 봉사 정신을 함께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가지길 바라면서 '여수 쓰담'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Green Connector(환경가치 제고)'라는 슬로건 아래 공장 내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생산된 친환경 퇴비를 인근 농장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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