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수원, 루마니아와 '11조 원전사업' 논의

      2022.12.23 14:13   수정 : 2022.12.23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표단과 만나 원자력 안전설비와 노후 원전 개보수 등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비르질 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국이 가격·품질·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스퍼타루 장관과 포페스쿠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과 수력발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루마니아는 동부 체르나보다 원전 단지에 신규 원전 2기를 짓고 기존 원전 2기(체르나보다 1·2호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르나보다 1·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을 단독 통과했다. 또 체르나보다 1호기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공급사업에도 입찰서를 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전날 포페스쿠 장관과 만나 원전 안전관리·정비 관련 협력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