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활약, 용인에코타운 사업비 '2배 많은 60억 확보'
2022.12.25 18:31
수정 : 2022.12.25 18:31기사원문
이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에코타운 조성 사업 등을 중심으로 국회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요청 작업이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하수 찌꺼기를 연료로 만들어 자원화하고,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나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만드는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정부 예산 60억원이 편성됐다.
이 시장이 국회에 내년 정부 책정 예산보다 30억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이 수용된 것이다.
당초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하수 찌꺼기(슬러지) 자원화 시설 조성 사업 10억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 사업 20억원이었다.
하수 찌꺼기 자원화 시설 조성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건조해 하루 220t 가량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이 사업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10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사업에서도 관련 예산으로 정부는 30억원을 책정했으나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20억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국민의힘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을 만나 증액 요청을 하는 등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를 설득했다.
이 시장은 또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잇따라 만나며 예산 협조를 요청했고, 마침내 지잔 23일 국회에서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에 이 시장의 뜻이 100% 반영된 에코타운 조성 예산 60억원이 포함됐다.
특히 이 같은 예산 확보는 용인시가 행정안전부 3차 특별교부세 39억원을 확보한 데 이은 것으로,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에 긴요한 에코타운 조성과 관련한 내년 예산을 당초보다 두 배나 많이 확보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용인의 사정에 깊은 이해를 나타내며 도와주신 이철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