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분주한 호텔업계..선물세트·패키지 뷔페 선봬
2022.12.29 10:48
수정 : 2022.12.29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3년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두고 호텔업계에서도 신년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호텔들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 객실 패키지는 물론 다양한 컨셉의 뷔페를 준비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이해 '프리미엄', '한정판'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위드코로나', '엔데믹'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설선물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온 가족 함께 즐기는 패키지
호텔들은 설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신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패키지도 준비했다.
파르나스호텔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오는 31일까지 호텔 객실을 개관 후 최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웰컴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투숙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며, 설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예약이 제한된다.
파르나스 호텔은 파노라마 오션뷰, 110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야외 온수 인피니티풀, 커플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모든 유형의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9가지 객실 타입, 고품격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콘페티’ 및 모던한 감성의 라운지 바 ‘폰드메르 바’를 포함한 프리미엄 식음 매장 등 프리미엄 호캉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춰 지난 7월 오픈 이후 제주를 대표하는 럭셔리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족 여행객 비중이 높은 제주 특성상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프리미어 패밀리 객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HAPPY NEW YEAR 2023!’ 패키지를 선보인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 투숙하는 고객들에게는 조식 2인을 대신해 객실로 ‘떡국 2인 반상’을 룸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객실 안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윷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세트, 설 연휴 늘어나는 가사로 인해 거칠어지기 쉬운 손을 부드럽게 관리해 주는 ‘가히 에센스 핸드크림’ 세트, 조식 2인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토끼띠를 위한 기묘한 제주 여행, ‘계묘년, 기묘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새해의 주인공인 토끼띠에게 최대 73%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투숙객 중 누구라도 토끼띠가 있다면 예약 가능하다. 실제 토끼띠가 아니더라도 토끼 형상의 인형, 열쇠고리, 핸드폰 배경화면 등 관련 아이템만 소지하면 제주신화월드 한정 토끼띠로 인정해 토끼띠와 동일하게 할인이 적용된다.
싱가포르 계열의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은 23년 새해 설 맞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렘가득'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내년 첫 명절을 맞아 객실 1박을 포함 우리들의 전통간식인 약과, 유과, 오란다를 복주머니에 넣어 제공하며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료인 식혜와 제기차기, 공기놀이등 전통 민속놀이 5종 세트도 포함돼 있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고객 예약에는 10%의 할인 혜택도 있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올해 첫 명절을 프레이저 함께 해주시는 고객들이 좋은 기운과 행복한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라며 “전통간식과 민속놀이로 화목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년 미식 모임, 호텔 뷔페로
신년을 앞두고 식사모임이 늘어나면서 호텔에서는 가족, 친구, 모임을 위한 콘셉트로 다양한 컨셉의 뷔페를 선보인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신년을 맞아 새롭게 ‘안다즈 롱 위켄드 브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각 섹션별로 다채로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씨푸드 그릴, 미트앤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츠 앤 와인에서 준비된 특색 있는 음식이 준비된다. 바이츠 앤 와인 스테이션은 카빙 스테이션과 훈제 연어, 치즈, 다양한 올리브, 샐러드, 각종 무알콜 음료 등이 준비되고 디저트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호텔 셰프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고객에게 스테이크를 직접 썰어 서빙하는 카빙 트롤리 서비스와 함께 디저트류, 페이스트리, 무알콜 칵테일 등 자리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트롤리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호텔&리조트 시설 9곳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다양한 스페셜 메뉴가 마련된 특선뷔페를 선보인다. 운영하는 곳은 5성급 호텔인 소노캄 고양과 소노캄 여수를 비롯해 강원 홍천의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와 소노벨 비발디파크, 쏠비치 양양, 쏠비치 삼척, 쏠비치 진도, 소노캄 거제, 소노벨 천안이다.
호텔&리조트 9곳의 공통 스페셜 메뉴로는 겨울 제철을 맞은 대방어회와 스노우 크랩, 토마호크 구이, 양갈비, 베이징덕, 앙쿠르트 수프,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디저트 등이 준비됐다. 특히 소노캄 고양과 소노캄 여수는 스페셜 메뉴를 더 추가했다. 소노캄 고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는 훈제 석화 샐러드와 지라시 스시, 아귀 간 절임, 만체고 치즈, 시사모 구이, 석화 삼선볶음, 복어강정 등 있고, 소노캄 여수는 비프 웰링턴, 칠면조 등을 추가 스페셜 메뉴로 선정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시기 고급뷔페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고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 지인과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뷔페를 즐기며 특별하게 연말연시를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품격 높은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2023 계묘년 설 명절을 맞이해 품격 높은 선물 세트를 1월 2일부터 선보인다. 이 세트는 비프, 시푸드, 고메, 주류, JW 익스클루시브, JW 익스피리언스 총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한우 스테이크와 명품 한우 세트를 비롯해 소포장돼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기 좋은 숙성 양갈비와 양념 불고기, 청정 해역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 원재료의 신선함이 담긴 완도 활전복, 한우 숙제 육포, 호텔의 공간향을 담을 시그니처 디퓨저와 침구 세트, 객실 패키지와 뷔페 상품권, 시그니처 와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설 선물 세트는 1월 2일부터 1월 18일까지 판매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해비치 설 선물 세트’를 오는 1월 13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세트에는 육류와 고품질 농산물 등과 호텔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을 담아 만든 ‘해비치 자체 제작 상품’이 준비됐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육류 세트에는 찜갈비를 비롯해 꽃등심, 안심, 채끝 등 다양한 한우 부위와 오겹살과 목살로 구성된 흑돼지가 있다. 또 해비치 셰프들이 정성 들여 만든 ‘천리장’과 ‘어육 고추장’, ‘보말 강된장’으로 구성된 ‘해비치 전통장 세트’를 내놨다. 해비치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해비치 배스 어메니티 세트’와 ‘해비치 디퓨저’를 비롯해,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와 협업해 개발한 수제 맥주 ‘해비치 위트비어’, 자체 블렌딩한 커피 원두 ‘해비치 빈’ 등도 있다. 이 외에 제주 곶자왈 기슭에서 채밀한 ‘한라산 야생꿀’과 순수 자연 발효 장인 ‘된장 고추장 세트’, 고소한 맛에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단미향 쌀’ 등도 준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