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3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3조3230억 확보

      2022.12.26 16:26   수정 : 2022.12.26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3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3230억 원을 확보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는 2022년 3조 3024억 원 보다 20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이번 주 발표될 2023년도 보통교부세는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보통교부세를 합산할 경우 울산시 최초로 국가예산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예산에는 울산시가 국회 증액을 추진한 21개 사업 중 15개 사업이 반영되어 사업 수 기준 71.4%로 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정부안에서 미반영되거나 일부반영된 주요사업이 대상인 국회증액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이 필요해 지난 2020년 35%, 2021년 51%, 2022년 48%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으로는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신규사업 6건과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 계속사업 9건이다.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산업 분야에서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9억 원) △3D프린팅 융복합기술센터 건립(64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30억 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12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도로 및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 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사업(91억 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43억 원) △공용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3억 원) 등의 예산이 확보되었다.


문화, 체육 및 관광 분야에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 원) △울산 언양읍성 보수정비(9억 원) 등이 있다.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6억 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 원) 등의 국비가 확보되었다.

보건 및 복지 분야는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 원)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18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10억 원) 등에서 예산이 반영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 사업 국비확보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2년차인 2023년을 맞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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