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70년대생 임원 배치… 여성인재 대거 등용

      2022.12.26 21:36   수정 : 2022.12.26 21:36기사원문
하나은행이 26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 현장의 영업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과 성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여성인재를 다수 등용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핵심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고객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이다.

하나은행은 인재등용에도 같은 기치를 내세웠다.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도 대거 발탁됐다.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이다. 경영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1974년생이다. 클럽1PB센터 골드PB부장으로 일하면서 고객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2기를 거친 바 있다.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1970년대생이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리더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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