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새해에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에 매진"

      2022.12.27 14:32   수정 : 2022.12.27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에는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 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새해를 '세계와 경쟁하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세계로 우뚝 서는 글로벌 전남 실현'을 위한 구상을 내놓았다.

먼저,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과 첨단산업 선도를 위해 △첨단 전략산업 투자 유치(30조 원 규모)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우주발사체 특화산단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섬 △분산에너지시스템 △글로벌 IT 기업이 모이는 RE100 전용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선도 등을 추진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초일류대 육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핵실험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를 구축해 세계적 과학 중심지 육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관광산업이 융복합된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3조 원 이상 확대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 방문의 해 성공 개최로 전남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개막 등을 달성한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미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친환경 수출 물류 플랫폼 구축 등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남도장터US 등 판매망 확대로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등을 이룬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전남 수도 건설을 위해 △전북·제주와의 초광역 해상풍력 산업벨트 △경남과의 우주산업벨트 △부산·경남과의 탄성소재벨트 등 남해안을 미래신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추진 △동부권 통합청사를 4개 실국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국가 대동맥인 광역 SOC 확충을 위해선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조속한 경전선 완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압해~화원, 화태~백야,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다도해 선샤인웨이 해양관광도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호남 청년아카데미 운영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문화복지카드 확대로 청년의 꿈과 희망 응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 확대 △장애인을 위한 여행상품 지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난방비 지원 등 행복시책 확대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공공의료 사령탑으로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상품과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과 이자 및 보증 수수료 지원 △예년에 준하는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유가와 전기료 상승으로 힘든 농어업인을 위해 △도가 최초 시행한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기간 2개월 더 연장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과 지원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대전환 시대, 세계로 우뚝 서는 위대한 전남은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계묘년 새해는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올해 주요 성과로 △내년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 6500억 원 확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섬,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 대도약을 이끌 핵심 신규사업 대거 반영을 꼽았다.

분야별로 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76개사와 10조 원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통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남도장터 법인화 및 남도장터유에스(US) 오픈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남 오시아노 리조트, 신안 자은 씨원리조트 등 명품 숙박시설 확충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전본부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도민행복 분야에서는 △청년 창농타운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문화복지카드 △전국 최초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면세유 인상차액의 50% 지원(2회) △재해보험료 자기부담분 10% 인하 △전국 최초 1000원 여객선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확대(8호점) 등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영호남 상생 비전선포식 △경기도와 상생협약 △남부권 영호남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과 여수박람회특별법 국회 통과 △74년만에 정부차원의 여순사건 희생자 결정 등 도민 염원이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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