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간관광 핫플, ICT 융합으로 조성
2022.12.27 15:01
수정 : 2022.12.27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야간관광 핫플레이스가 3대 문화권 자원의 원형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조성, 눈길을 끈다.
27일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에 따르면 3대 문화권(신라, 가야, 유교) 자원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해 대구 최초의 아나몰픽(3D 실감형 콘텐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대구 오딧세이 프로젝트 추진 및 체험기반 환경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올 초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외부 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수성못(수성구)과 앞산 빨래터공원(남구)이 최종 선정됐다.
김동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ICT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성못 MOTII와 앞산빨래터공원 벽천분수가 지역 작가 등 예술인들의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 수성못에 위치한 수성못 관광안내소 'MOTII' 상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존은 기존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나몰픽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광판이다.
대구의 상징 수달의 귀엽고 활기찬 모습과 빛과 공간을 활용한 현대적 아트영상의 입체감을 실감할 수 있는 아나몰픽 영상을 구현했다.
또 앞산빨래터 공원 내 위치한 벽천분수는 높이 9m, 폭 23m 정면부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이다.
대구의 대표 생태자원인 앞산권역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낸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몰입형 미디어쇼와 앞산에 서식한 동물들을 활용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자연 속을 뛰어노는 영상으로, 앞산의 생동감과 숲의 활력을 표현한 콘텐츠는 대구의 새로운 야간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성못 관광안내소 미디어아트 체험존과 앞산빨래터 공원 내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은 이달 말까지 현장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