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기준 1순위는… 외모? 직업? 재산? 아니, 성격!

      2022.12.27 17:59   수정 : 2022.12.27 17:59기사원문
올해 한국인의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이나 재산보다 압도적 비율로 성격을 본다는 한국인이 많았다. 외모는 배우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치 않은 요인으로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성격'이라고 답한 비율이 63.1%에 달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다른 조건보다 성격을 선택한 것이다. 직업(장래성) 13.7%, 재산(경제력) 10.7%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 외모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 외모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가정환경(8.0%)보다도 낮은 응답 비중이다.

성별에 따라 남녀 모두 성격을 가장 중시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지목했다. 여성(2532명) 역시 61.9%가 성격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직업(장래성)과 재산(경제력)을 응답한 비율이 각각 4.2%p, 2.3%p 씩 높게 나타났다.

결혼 상태에 따라서는 미혼 응답자들이 기혼자 등에 비해 외모(6.3%)를 선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에 따라 2순위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가정환경(28.8%)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성은 재산(경제력)이 29.1%로 2순위를 차지했다.


배우자 선택 시 직업(장래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증가 추세다. 1996년 6.1%에 불과했던 '직업' 선택 비중은 올해 13.7%로 대폭 커졌다.
재산(경제력) 역시 응답 비중이 1996년 5.4%에서 올해 10.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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