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살롱이야, 모델하우스야? … 가구매장의 변신

      2022.12.27 18:10   수정 : 2022.12.27 18:10기사원문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구업계는 뜻밖의 특수를 누렸다. 그러나 엔데믹 국면을 맞아 가구업계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는 이색 콘셉트의 특화매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는 등 출구전략을 세우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거실·침실·자녀방 등 특성에 따라 디자인 중심, 체험 및 상담·설계에 특화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상품 수량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 취향에 따른 '테마'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상권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전시 구성을 적용한 매장들은 내년 론칭될 한샘몰·한샘닷컴 통합 플랫폼과도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한샘 통합 플랫폼은 2만개 이상의 홈 리모델링 콘텐츠를 갖춘 '정보 탐색' 채널로 개발되며, 설계·견적·시공관리 등 과정에서는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의 협업이 이어진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6월에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도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가정용 가구, 주방가구, 욕실, 창호 등 모든 제품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고 모델하우스형 쇼룸도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도 까사미아 주요 매장인 압구정점과 서래마을점 두 곳을 특화 쇼핑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압구정점은 '이탈리안 아파트' 콘셉트로 1층에는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 쇼룸을 넣었고 2~4층에는 원스톱 체험형 매장을 꾸렸다.
서래마을점은 아트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아트 살롱' 느낌을 낸 것이 특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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