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무인기 1대면 우리는 2~3대 올려보내…필요시 격추"

      2022.12.28 10:45   수정 : 2022.12.28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무인기 침공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맞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번째 1대가 내려왔을 때 대통령께서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는데,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1대에 대해서 우리는 2대, 3대를 올려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이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북한의 무인기가 침공할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 상황도 아니고 열 필요도 없었다는 판단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국가안보실장이 수시로 받고 있었고 필요한 경우 국방부 장관을 통해 합참에도 전달이 되는 긴박한 상황이 실시간 진행되고 있었다"며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다는 것과 관련해 이 고위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군이) 그 신뢰에 바탕을 둔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데 대해 기강이 해이하고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 강하게 질책하고 주문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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