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대 하천 생태복원 '그랜드플랜' 추진
2022.12.28 15:57
수정 : 2022.12.28 15:57기사원문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은 금강과 3대 하천이 잘 발달되고 녹지율 전국 2위, 하천율 특광역시 1위의 친환경 도시로 민선8기 하천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돌려 주는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하천 그랜드플랜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하천, 일류 환경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전구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에 경제효과 7조 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 여명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과 월평동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추진된다.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비롯해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 지정사업이 시행된다. 대전천 유역은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뼈대로 잔여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하천유지용수 확대 사업을 시행해 1차로 오는 2025년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중리취수장에서 상류 12㎞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제방도로를 먼저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14㎞를 완전 철거하며, 제방도로 12.7㎞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게 된다.
이 시장은 “대전천은 앞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 없어지면서 어린 시절 멱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된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구간 1급수 수질, 1일 10만 톤의 유량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