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이 매일 만원, 못버텨" 도시락 싸는 직장인

      2022.12.30 05:00   수정 : 2022.12.30 04:59기사원문
#. 20대 직장인 A씨는 아침 일찍 도시락을 챙겨서 출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A씨는 "코로나19가 유행일 때 처음으로 도시락을 싸서 출근했는데, 코로나가 한풀 꺾이고 나서도 외식을 하려니 점심값이 부담스러워서 계속 도시락을 싸서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점심값이 1만원대에 육박하면서 도시락을 챙겨다니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으며, 이 중 외식 물가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외식물가가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9%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올랐다.


겁나는 외식물가에 도시락통 판매 늘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도시락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0월과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3%, 73% 증가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건강한 식단 관리를 원하는 MZ세대 직장인, 2535 다이어터 및 유지어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된 ‘도시락 스타터팩’, 간편캡·밀폐캡 호환이 가능하고 강력한 밀폐력의 트라이탄 뚜껑이 구성돼 안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도시락 프로페셔널’로 구성됐다.

필요에 따라 용기를 추가 구매해 나만의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고, 산뜻한 옐로와 그레이 컬러의 디자인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락앤락 '투고(To-Go)' 시리즈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10월 68%, 11월 175% 늘었다. '투고' 시리즈는 기존 도시락 용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에, 소스통이나 커트러리(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 등을 올인원으로 구성해 제품 하나로 충분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투웨이, 2칸 나눔 샐러드 용기, 2칸 나눔 런치박스, 3칸 나눔 런치박스 등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유리소재 도시락족에 인기


SGC솔루션도 '글라스락 런치박스'를 선보여 '도시락족'을 사로잡고 있다.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유리소재의 도시락 용기로 스푼과 포크가 탑재된 더 건강하고 간편한 유리 도시락 용기다.

용기 내부가 두 칸으로 나눠져 있어 내용물이 섞이지 않아 깔끔하고, 하나의 용기에 두 가지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 반찬 보관은 물론 도시락 용기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뚜껑에 스푼, 포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수저통을 구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휴대 시에도 용이하다. 캡에 달린 실리콘으로 한 번, 4개의 날개로 두 번 밀폐하는 사면결착 밀폐방식이 적용돼 외출 시 뚜껑이 열려 쏟아질 우려 없이 신선한 음식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색 배임, 냄새 배임 없는 깨끗한 유리 소재로 음식을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세척시에도 용이하고,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메이드 인 코리아’ 유리용기로 자연원료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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