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방점… 신한은행 조직개편·인사 단행

      2022.12.28 21:16   수정 : 2022.12.28 21:16기사원문
신한은행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열쇳말은 △직무 전문성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다. 젊고 역량 있는 경영 리더 발탁으로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경영기획, 기업, 디지털, ICT, 경영지원, 연금사업, 정보보호 등 각 분야별 최적임자를 신규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 및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금융업을 둘러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인을 신규 선임하고 경영지원, 기관, GIB, 디지털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해 안정성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5대 개편 방향(경영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성과 창출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관리 전략적 강화, 미래준비 지속)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다. 내부통제를 강조하기 위해 대외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연계된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를 신설한다. 현장 밀착형 사전 통제 및 대면 영업점의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 인력이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된다.

디지털 전환의 지속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이어 과감한 그룹 재편을 통해 고객 관리와 경쟁력 제고를 추진했다. 개인그룹과 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해 생애주기별 고객관리 연계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BaaS형 사업모델 본격화를 위한 BaaS사업부 및 플랫폼금융마케팅부 신설 △개인·기업·디지털부문 산하 상설 Tribe 신설 △ICT개발인력의 사업그룹 전진배치 △리스크 모델링 역량 내재화를 위한 모형 공학부 신설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춧돌을 쌓아 나가고자 했다.


한편 신한카드도 플랫폼 사업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 1등을 넘어선 'Only 1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카드사의 전통적인 사업영역과 플랫폼 사업을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 1등 생활금융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으며 카드업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한 마케팅의 고도화, 정교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를 반영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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