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까지 산다면 암 걸릴 확률? 남성 39.0%, 여성 33.9%
2022.12.29 07:47
수정 : 2022.12.29 13:32기사원문
한국인 3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 판정 이후에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71%로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0 코로나19 유행 첫 해 암 발생자수 감소 및 5년 단위(2014~2018) 시군구별 암발생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2만 9,180명)이며, 이어서 폐암(2만 8,949명), 대장암(2만 7,877명), 위암(2만 6,662명), 유방암(2만 4,923명), 전립선암(1만 6,815명), 간암(1만 5,152명) 순이었다.
다만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로 비교적 높았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5년 생존율은 1993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약 10년 전(2006~2010)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생존율(65.5%)과 비교해 6.0%포인트 높아졌다.
성별 5년 상대생존율의 경우, 여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7.8%로 남자의 5년 상대생존율(65.5%)보다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여자가 5년 상대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갑상선암(5년 생존율 100%, 발생분율 18.5%) 및 유방암(5년 생존율 93.8%, 발생분율 21.1%)에 걸리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