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청주 여자단기청소년쉼터 찾아 격려

      2022.12.29 10:31   수정 : 2022.12.29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장관이 29일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사회로의 안정적 복귀를 지원하는 충북 청주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날 오전 여가부와 충청북도·충북도교육청이 맺는 '학교-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쉼터 운영 상황을 살피고 청소년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쉼터 입소 청소년 중 가정폭력, 학대·방임, 가정해체 등 문제로 입소한 비율은 지난해 59.8%로, 이 중 절반 이상인 62.1%는 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이 거리 노숙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쉼터의 보호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여가부는 청소년쉼터 운영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해 의식주 등 생활보호, 정서적 지지, 심리상담, 의료지원, 학업 복귀, 취업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해체·폭력 등으로 가정의 보호·지원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에게는 쉼터 퇴소 후 최장 3년간 자립지원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지원한다. 또 자립지원수당 요건을 기존 쉼터 2년 거주, 직전 연속 1년에서 쉼터 2년 거주, 직전 연속 6개월로 완화하는 등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퇴소 후 자립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청소년이 교육·진학·취업훈련 등을 받으며 지낼 수 있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2곳 확충한다. 급식 단가도 3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김현숙 장관은 "시·도 교육청과의 '청정동행'으로 교육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정 밖 청소년을 두텁게 보호하고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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