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2차전지 LFP배터리 사업 인수 완료

      2022.12.29 10:58   수정 : 2022.12.29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기업 자이글이 2차전지 LFP배터리 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은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한 계약 잔금을 하루 만에 완납해 2차전지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앞서 자이글은 2차전지 관련 유무형 자산과 제조·연구 노하우 일체를 인수해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유무형 자산과 그간 연구실적 등이 대상으로 인수금액에는 양도자의 오랜 연구실적과 개발 공정기술의 이전은 물론 수년간 실질 투자한 수백억원 가치의 제조 기기장치와 연구설비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미국의 통신사 ESS시설 설비에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2차전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LFP배터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가급 공장을 신설,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실제 다음달 초 배터리 수주와 투자 유치를 위한 바이어와 투자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LFP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한 기가급 생산 시설은 해외 투자유치를 병행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글의 LFP배터리는 안전성과 경제성 MCN계 대비 손색 없을 만큼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방전 효율을 갖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기술 특허를 회피한 설계를 통해 기술개발을 해왔다. 대중화된 중국산 인산철 대비 최대 150% 이상의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를 만들 수 있어 현존 기술 대비 최소 5년에서 10년은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리튬이나 니켈 등이 필요 없는 나트륨 이온으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천기술도 상당 부분 진행돼 있다.

자이글 연구진은 “LFP배터리는 자체 양극재 물질까지 독자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세계 기술 대비 1.5배 이상 효율이 높다.
Na이온을 활용한 배터리는 초기 LFP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90 정도가 나오게 개발이 완료됐다"며 "고순도 니켈이나 리튬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고, 이를 활용한 고밀도 고에너지 배터리 제조가 가능해서 안전한 배터리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