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50일만에 '최다'..새해 첫날 코로나19 신규확진 5만7527명
2023.01.01 10:39
수정 : 2023.01.01 10:52기사원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527명 늘어 누적 2911만68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12월 31일 6만3104명보다 5577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 5만8413명보다 886명 적어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째 1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명으로, 전날 67명 보다 43명이나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를 차지해 중국의 유행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417명이다.
정부는 오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639명, 서울 9990명, 부산 4064명, 경남 3927명, 인천 3635명, 경북 2787명, 대구 2477명, 충남 2427명, 전북 1900명, 전남 1843명, 대전 1655명, 충북 1574명, 광주 1564명, 울산 1433명, 강원 1400명, 제주 588명, 세종 541명, 검역 8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개월여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이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작년 4월 26일 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다.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6만5408명)는 직전 1주일간(지난달 19~25일·6만7253명)보다 1천845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538명에서 586명으로 48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219명, 치명률은 0.11%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