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20만원 지원 받는 '휴가 지원 사업' 참여사 모집
2023.01.02 10:07
수정 : 2023.01.02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자와 회사를 모집하고 약 9만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2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는 이날부터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있는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원의 휴가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적립된 여행경비 40만원은 동일한 가치의 포인트로 전환돼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에서 숙박, 교통, 패키지 상품, 관광지 입장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외에도 '휴가샵'은 자체적으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참여사 및 참가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83.9%는 스트레스 해소, 84.9%는 해당 제도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고 응답했다.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비율도 82%에 달하는 등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 등이다. 참여 신청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할 수 있다. 지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근로자 총 9만여 명을 대상으로 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업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가족친화인증(여가부), 여가친화인증(문체부), 근무혁신 인센티브제(고용부) 등 각종 정부 인증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실적으로 인정한다.
문체부는 올해의 경우 휴가비 지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행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