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 중국인 코로나 음성 확인서 의무 제출해야 행사장 입장한다
2023.01.03 07:00
수정 : 2023.01.03 07:00기사원문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의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도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불똥이 튀었다. CES가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CES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중국에서 출발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것이다.
CES 주관사인 CTA는 2일(현지시간)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오는 CES 참가자가 배지를 수령할 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CTA의 이번 조치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미 당국의 방역 강화 조치를 미리 적용하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5일(현지시간) 부터 중국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CTA에 따르면 CDC 방역 강화 시행에 앞서 1∼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하는 중국발 CES 참가자는 48시간 이내에 완료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CTA는 CES 참가자들에게 무료 코로나19 항원 검사도 제공하기로 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CES는 3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오는 5일(현지시간)에 개막해 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난 2021년에 CE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만 개최됐고 지난해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그 기간이 3일로 축소됐다.
CTA는 "올해 CES 참관객이 10만 명대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