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오픈랜 표준장비 연동' 성공… "상용망에 활용 가능"

      2023.01.03 18:13   수정 : 2023.01.04 08:49기사원문
LG유플러스가 국내외 통신장비제조사인 노키아, 삼지전자와 협력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국제표준규격 기반 장비를 연동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장비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분리, 장비 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3사는 이번 연동을 통해 오픈랜 장비를 상용망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노키아, 삼지전자와 오픈랜 국제표준규격 기반 분산장치(O-DU)와 안테나(O-RU) 장비를 연동했다.

O-DU와 O-RU는 5세대이동통신(5G) 오픈랜을 구성하는 오픈랜 글로벌 표준기반 기지국 장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장비 연동을 통해 오픈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업무협약을 체결, 6G 시대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랜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국내 중소기업의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지전자에 O-RU 개발 비용을 투자하는 등 3사간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연동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노키아 O-DU 장비와 삼지전자 O-RU 장비로 시험망을 구성했다. 노키아 글로벌 연구소가 양사 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3사 관계자들이 매주 화상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생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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