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연봉 2억4500만원 '동결'..장차관급은 연봉 10% 기부한다

      2023.01.04 05:35   수정 : 2023.01.04 06: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연봉이 공개됐다. 약 2억4500만원으로, 지난해와 큰 변동 없이 동결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통령을 포함한 정무직 연봉은 2022년도 연봉표가 적용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2억4455만7000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8959만2000원을 연봉으로 받는다.

부총리와 감사원장 연봉은 1억4343만8000원, 장관 및 장관급 공무원 연봉은 1억3941만7000원이다.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전년 대비 1.7% 오른다. 8·9급(상당) 일부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은 추가로 올린다.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의 경우 공통인상분 1.7%에 추가로 약 3.3%를 더 올려 최저임금인상률 5% 수준에 맞출 방침이다.

8·9급 공무원의 직급보조비를 2만 원 인상하는 등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의 직급보조비도 개선된다.

사병 월급도 인상된다. 병장 월급은 지난해 67만6100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올라간다.
소방·경찰 실무직(소방령·경정 이하) 봉급도 공안직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연봉의 10%를 기부하도록 하는 규정도 심의·의결했다.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취약계층 400여 가구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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