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취약층 전기요금 대폭 할인…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2023.01.04 09:31
수정 : 2023.01.04 09:31기사원문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사과·배·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0만8000t을 공급한다"며 "농축수산물의 경우 총 300억원의 할인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한 "대체휴무일을 포함한 설 연휴 4일간(1.21~1.24)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며 "각종 편의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 확대와저소득층 먹거리·교육·교통 등 지원이 설 전후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전체로 보면 물가는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당분간은 상방압력 지속으로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1월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등 계절적 상방요인이 잠재해 있는데 더해,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방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정부는 원팀(One-Team)으로 합심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