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남아프리카? 호날두 입단 기자회견 망언에 전 세계 경악

      2023.01.04 11:58   수정 : 2023.01.04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또 다시 호날두 망언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무려 2700억에 사우디 알나스르행을 확정지은 호날두가 이번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 장에서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남아프리카에서 나의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다. 기자회견 내내 사우디아라비아를 South Africa(남아프리카)라고 발음 해 호날두를 열렬히 기다려온 현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러한 호날두의 발언을 보도하며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남아프리카가 아닌 아시아다. 한국과 같은 AFC에 소속되어있고,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여러 번 만났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팬들에게 검은 피부=아프리카라고 단정 짓은 무례함으로 비춰질 여지가 충분하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역대 최고급 대우를 받고 입단한다. 2025년 여름까지 2년 6개월간 연 2억유로(1억7500만파운드)를 받기로 했다.

우리 돈 약 27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리오넬 메시(36, 파리생제르맹)의 2배 이상의 연봉이고, 세계 연봉 랭킹 1위 음바페(25, 파리생제르맹)도 가볍게 제친다.

이런 막대한 돈을 받고 입단하면서도 자신이 속한 팀이 어느 대륙에 있는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호날두의 무성의함에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이 실망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호날두의 발언 대한민국 축구 팬들까지 캡쳐본을 떠 돌려보며 “그저 축구만 잘하는 선수” “돈만 따라가는 선수”라며 그의 무지함을 조롱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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