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통교부세 사상 최고액.. 시장,국회의원 공조 빛나

      2023.01.04 13:27   수정 : 2023.01.04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3년 보통교부세로 사상 최고액인 99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2년도 6100억 원 대비 3860억 원, 63.3% 증가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울산시는 처음으로 국가예산 4조 원 시대를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공조가 빛났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시의 보통교부세 교부는 지난 2018년 3037억 원, 2019년 3961억 원이었고, 2020년 4463억 원으로 첫 4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2021년 4411억 원, 2022년에는 6100억 원으로 증가 속도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오다 2023년도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비 3조 3230억 원에 이번에 확보한 보통교부세 9960억 원을 합산하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319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 보통교부세가 증가한 원인은 김두겸 울산시장의 적극적인 확보 활동에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측면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울산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울산과 재정 규모가 비슷한 다른 광역단체보다 많은 국세를 내는 점과 국가 발전 기여도 등을 강조하며 보통교부세의 대폭적인 증액을 강력히 건의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울산의 국세 납부액 등 세수 기여에 비해 보통교부세 지원이 저조함을 호소하는 등 김 시장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을 펼쳐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구축,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한 행안위 소속 박성민 의원 등 행안부 장관에 보통교부세 증액을 적극 요청하며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과 같은 당 권명호 의원, 서범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또한 국회에서 전방위 활동을 펼침으로써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다.

김두겸 시장은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정부 설득 논리를 펼쳐 보통교부세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 민선 8기 중점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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