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 삼성역~양재역 직선 기술적으로 불가"

      2023.01.04 17:50   수정 : 2023.01.04 1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을 최단 거리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GTX-A와 C가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 구조상 기술적으로 불가하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삼성역은 GTX-A와 C노선이 같은 층에서 평면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GTX-A노선과 상하 교차하기 위해서는 역 전후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선은 설계기준 및 운행 안전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4년 예타 때부터 검토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개경쟁을 거쳐 2021년 6월 선정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터널기술협회는 삼성역~양재역간 GTX-C 노선 추정 공사비 분석 결과, 국토부가 확정한 은마아파트를 관통하는 노선이 삼성역에서 양재역으로 직진하는 직선 공사 대비 250억원 이상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노선 우회를 주장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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