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첫 공개... "연결 기술 구현이 궁극적 비전"

      2023.01.05 07:00   수정 : 2023.01.05 0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을 앞두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의 비전을 발표했다.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공간인지 인공지능(AI)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릴루미노 모드를 공개하며 개인화된 맞춤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연결 결험 현실 구현이 궁극적 비전"
삼성전자는 CES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 비전을 공개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12000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 극대화를 위해 더 직관적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연사로 나서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처음 공개했다.
무선 충전기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매터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유니버스에서 이뤄지는 일상을 아침, 낮, 저녁 시간대 별로 소개했다. 특히 가정 내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그나파이와 협업해 TV에서 재생되는 컨텐츠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게임&비디오 싱크' 서비스를 2022년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보안·개인화 맞춤경험 강화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는 로봇과 증강현실의 활용하는 일상이 일반화되며 '공간' 정보가 중요해졌다. 이에 공간인지 AI도 한층 진화한다.

현재 제트봇 AI나 로봇청소기에 기초적 형태로 적용돼 있지만, 미래 스마트홈에서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보안도 강화된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연결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녹스매트릭스는 삼성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만 레디 케어' 소룰션은 차량내 스마트 경험을 극대화 해줄뿐 만 아니라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2023년형 Neo QLED TV에는 시각 장애인이 이미지와 색채,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돕는 '릴루미노 모드'를 적용했다. 이미지 가장자리를 강조해 저시력자가 TV를 보다 선명하게 인지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행사 마무리에서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탄소 중립을 위한 꾸준한 도전도 소개됐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과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 연사로 초대된 미국 환경청(EPA)의 제임스 권은 "삼성전자가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24회나 수상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업계 최초로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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