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R&D 지원과제 'CES 2023 혁신상' 수상
2023.01.05 11:19
수정 : 2023.01.05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R&D) 지원과제 중 7개 과제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주식회사 닷, △뉴튠(주), △(주)딥브레인AI, △(주)에어딥, △(주)이모티브, △주식회사 플라스크, △프링커코리아(주)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ES 2023 혁신상’은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서 매년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5일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중소기업 중 콘진원 지원을 받은 기업 비중이 13%이다”며 “연간 정부 R&D 예산 규모 대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0.4%임을 고려해 보았을 때 괄목할만한 성과다”라고 평했다.
주로 인공지능(AI)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각 기업은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디지털치료제, 공조 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을 ‘일상’의 영역으로 확대했다.
먼저 주식회사 닷은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한 소셜벤처이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로 접근성, 모바일, 증강현실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뉴튠㈜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링, 현역 뮤지션 등이 모여 다원적인 맨파워를 자랑하는 조직이다.
미래형 음악향유 플랫폼 ‘믹스오디오(Mix.audio)’는 청취자 중심의 음악향유 모델에 AI 기술을 접목한 음악서비스로 소프트웨어&모빌 애플리케이션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음악 기술 분야 세계적인 학회인 ISMIR에서 2020, 2021년 2년 연속 튜토리얼 발표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가상·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주)딥브레인AI는 연로한 부모의 건강한 모습을 AI휴먼으로 구현하여 평생 간직할 수 있는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Re;memory)’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TT 및 챗봇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딥브레인AI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대화형 챗봇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하여 콘진원으로부터 연구개발사업을 지원 받았으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동 ADHD의 확률적 진단(스크리닝)용 모바일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이모티브는 모바일 게임 ‘스타 루커스 Star Ruckus’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지구조를 모델링한 ‘스타 루커스’를 활용하여 아동의 인지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쉽고 지속적인 디지털 치료제로 활용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프링커코리아(주),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기질 진단제어 기술을 개발한 주식회사 △에어딥, AI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여 3D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 플라스크 등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뉴튠의 이종필 대표는 수상 후 가진 콘진원의 '우수기업 후속지원 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있어 인력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데, 콘진원의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인건비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도움 됐다”며,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콘진원 내 다양한 제작 지원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골고루 갖추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