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새해 달라지는 주요 업무 '병장 월급 최대 100만원' 등 소개
2023.01.05 13:54
수정 : 2023.01.05 13:54기사원문
우선 △현역 병장 월급=67만6100원이었던 올해부터 47.9% 증액된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상병은 61만200원에서 80만원으로, 일병은 55만2100원에서 68만원으로,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국방부는 "계급별 봉급은 숙련도, 임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계급이 상향될수록 인상금액이 커지도록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장 월급은 2024년 125만원→ 2025년 150만원 수준으로 오를 예정이다.
병사들이 전역할 때까지 매월 적립하는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지원금(내일준비지원금)은 올 1월부터 병장 기준 월 최대 1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다. 병장 기준 내일준비지원금은 2024년 40만원 → 2025년 55만원 수준으로 더 오를 예정이다.
병장은 올해 월급과 지원금을 합해 월 최대 130만원을 받는 셈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병영생활관 생활실 거주인원도 기존 9인에서 2~4인으로 줄이고, 화장실·샤워실도 생활실 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 착수하는 모든 병영생활관 개선사업에 2~4인실을 원칙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올해 54개동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개선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 보상비는 작년까진 6만2000원이었으나, 올해 훈련부턴 8만2000원으로 32% 인상된다.
국방부는 "예비군은 군 복무 이후에도 법령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의무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복무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회 및 관련 부처 등과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올해부터 △장기 비상근 예비군제도 시험부대와 운용직위를 늘리고 소집일수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장기 비상근 예비군제도 운용부대는 기존 1개에서 3개로, 운용직위는 50개에서 165개로 늘리기로 했다. 소집일수도 기존 180일에서 20일 단위로 세분화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기 비상근 예비군 시험 운용은 육군 예비역 간부·병을 대상으로 연간 최장 180일 범위에서 지휘관(자)·참모, 전투장비 운용·정비요원 등 전문성과 장기간 소집이 요구되는 직위 중에서 선발해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제도 확대·다양화를 통해 보다 많은 예비군이 비상근 예비군을 희망하고 지원자들의 선택 폭이 늘어나 장기 비상근 예비군 제도가 확대·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국방부는 △차량·건설기계 등 군이 보유한 상용 장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 1월부터 민간전문기관을 통한 안전검사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작년엔 부대별 가용 예산을 고려해 시범 적용했고, 올해는 전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