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해외 취업 기회 늘린다
2023.01.06 09:54
수정 : 2023.01.06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직업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31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251명의 학생들이 호주 등의 해외 현지에 취업했다.
시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이 사업을 호주 40명, 싱가폴 30명으로 대폭 확대 추진한다. 싱가폴의 경우에는 조리·관광 계열 분야로 특화해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현지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부산기계공고, 부산자동차고,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등 마이스터고 3교의 학생 30명이 지난해 3월부터 독일 현지 취업을 위해 독일어 수업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2024년 독일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지원해 합격 시 취업이 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출국 전후 학생들이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현지 생활을 돕기 위한 멘토 교사들도 함께 파견한다. 이들 교사는 현지에서 학생 생활지도, 부모님과 연락 등 학생들의 정서적인 케어를 비롯해 전반적인 현지 적응을 돕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