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車부품사서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

      2023.01.06 15:53   수정 : 2023.01.06 1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 통합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개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사장은 '뉴 모비스' 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회사 사명의 의미도 '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재정의했다.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현대모비스가 이번 CES 2023에서 공개한 미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에 잘 나타나 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현재 반도체 개발과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반도체 종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손잡고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원격 지원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는데, 이번 CES 2023에선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받아 통합제어기에 들어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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