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차게, 더 강하게'…전주시 대도약 선포

      2023.01.09 14:56   수정 : 2023.01.09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를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한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전주시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에 힘쓰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길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위대한 도약! 더 힘차게, 더 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 등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미래광역도시 대전환을 위해 △전주대변혁 기틀 마련 △100만 광역도시 성장기반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기후위기대응, 도시안전망 확충 등에 힘쓸 계획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검토해온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과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본격화하고, 천년 미래를 설계하는 시정연구원 개원과 완주·전주 상생협력 지속 추진 등을 통해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등 굵직한 도시개발과 각종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의 성장기반을 갖춰나가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본격 추진과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주의 혁신 성장과 강한 경제를 이끌 경제 분야는 △3대 주력산업(탄소·수소·드론) 고도화 △일자리도시 조성 △지역 활력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 강화 △전주형 미래농업 혁신 기반 조성의 4대 전략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그간 전주가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던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을 비롯해 수소, 드론의 3대 주력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확충 등 고도화를 꾀하고, 정부의 상생형 전주형일자리 연내 지정을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일자리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다양한 취업 지원기반 정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영안정화 자금지원, 전주맛배달 등 디지털경제기반 강화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빈틈없이 챙기기로 했다.

특히 강점 분야인 문화를 키워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문화도시 경쟁력 강화 △체류형관광거점도시 도약 △지역문화유산 활용 천년역사문화도시 위상 강화 △문화 여가공간 확충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하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제24회 국제영화제 △제11회 TPO총회 개최 등 국제 규모의 축제 추진으로 글로벌 문화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날 발표된 각 분야별 핵심사업을 민선8기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로 정하고 밀도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10대 프로젝트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 △기업유치 산업기반 조성 △완주·전주 상생협력 추진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개발 △민간투자 관광산업 활성화 △광역교통중심지 역세권 개발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치매 안심도시 구현 △7대 시민편의 확충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3년은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66만 전주시민이 염원하는 전주의 미래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100년 후의 후손이 지켜낼 전주를 위해 미래의 틀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루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더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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