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쇼라'로 MZ 공략하는 이 회사
2023.01.10 10:26
수정 : 2023.01.10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부터 간판 프로그램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는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MZ세대 고객층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획 등을 통해 사고 싶은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10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을 기존 '쇼핑라이브'에서 '쇼라'로 변경한다.
'쇼라'라는 이름은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란 정체성을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30대 고객들이 줄임말에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로서 현대H몰이 갖는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실시간 쇼핑 채널'이라는 점도 강조하기 위해 '믿고사쇼라'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한 외부 광고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9시 '구해왔쇼라'라는 새 고정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쇼라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키울 계획인 구해왔쇼라는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일명 '품절대란템', '신박템' 등 일반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선별해 생방송 한정 혜택을 덧붙여 판매하는 방송이다. 첫 방송 상품은 국민 애착인형으로 알려진 '쁘띠엘린 젤리캣 토끼인형'과 키링이다. 30대 젊은 부모 등 MZ세대 수요가 높아 국내 오픈마켓에선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상품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