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용가자미' 해외 수출 타진

      2023.01.11 17:29   수정 : 2023.01.11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1일~12일 이틀간 중국 투자기업 '푸광 국제무역 유한회사'가 전북 군산시에서 운영 중인 ㈜돌고래냉동수산을 현지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울산수협 이인택 지도 상무 등 수협 관계자가 동행해 군산 현지 공장의 냉동·냉장 해산물의 수출입 및 가공 현황을 함께 둘러봤다.

이번 군산시 방문은 울산 동구 방어진항의 특산물인 용가자미의 해외 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종훈 구청장은 지역 산업 다각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 해외수출을 고민하던 중, 국회의원 시절 당시 친분을 쌓은 중국대사관 측 인사를 통해 중국 투자기업과 인연이 닿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에 중국 푸광국제무역 유한회사의 양풍하 회장이 동구청을 직접 방문해 김종훈 동구청장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 수협 관계자들과 만나 방어진 수협을 둘러보고 동구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가공, 판매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방문에서 푸광국제무역 유한회사 경영진은 방어진산 용가자미 등 수산물의 품질을 매우 높게 평가를 하고, 즉석에서 시제품 생산을 위해 용가자미 200 상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군산 방문에서는 울산 동구청과 수협, 군산의 수산물 가공·수출 업체 실무진들의 세부방안 협의도 진행된다.


만약 사업이 추진되면 방어진에서 생산되는 용가자미 등 수산물의 판로가 확대되고, 판매량도 늘어나 어민들의 안정적 수입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는 지난 2020년에 3297t 142억 9200만 원, 2021년에는 4369ㅅ 142억 8600만원, 2022년에는 3477t 143억 1200만원이 위판 되는 등 전국 용가자미 60~70%가 거래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울산 동구의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가 해외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면 지역 어업인들의 수익이 올라가고 지역 수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조선 산업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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