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항공업계 설연휴 맞아 증편 나서
2023.01.15 10:33
수정 : 2023.01.15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설 연휴 기간 제주행 국내선 항공편을 10편 늘리는 등 항공업계가 설 연휴 기간 임시편 증편에 나선다.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려는 귀성객들과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해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 등 4개 노선 10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선 전체 1740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임시편 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kg에서 30kg으로 확대해 승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모든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는 승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를 제공하며 인천공항에서는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포춘쿠키와 포토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설 연휴기간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19일부터 26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에 임시편 24편을 운항한다.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는 54편을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5개 노선에 3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한다.
20~24일까지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매일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왕복 2회 운항한다.
또한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1월 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과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여객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시편 증편을 통해 여객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