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내달 1일 등판… ‘2억 화소’ 괴물 카메라 승부수
2023.01.11 18:16
수정 : 2023.01.11 18:16기사원문
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공식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S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현장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기준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선 2월 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올해 신규 갤럭시S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다. △기본형-울트라 간 디자인 통합 △나이토그래피, 메인카메라 화소 개선 등 '카메라 혁신'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통한 전력 효율 개선 등이다.
우선 올해 갤럭시S23 시리즈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물방울 모양으로 통일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갤럭시S22·S22+(플러스) 등 기본형 라인업의 카메라 섬 부분은 컨투어컷을 적용한 바 있다. 올해에는 후면 디자인을 물방울 형태로 통일하면서 디자인 정체성을 세우는 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초대장에서 어두운 곳을 갤럭시S23 후면 디자인인 물방울 형태로 비추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해 야간 시력이 좋은 '호랑이 마케팅'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지원하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선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여기에 갤럭시S23울트라의 메인 카메라 화소는 지난해 갤럭시S22울트라 1억800만화소보다 9200만화소가 개선된 2억 화소를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된 다른 홍보 영상에서도 야간촬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달빛을 위해 만들어진, 밤을 포착하라, 낮은 조도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야간 촬영이 곧 온다'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영어로 '곧(soon)'을 'sooon'으로 표현하는 등 후면 물방울 디자인도 함께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지역별로 AP를 다르게 적용한 것과 달리 전 라인업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퀄컴 칩 탑재를 통해 스마트폰 전력 효율이 40%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냉각장치는 갤럭시S22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나은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인 환경으로 인해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