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신입 연봉 인상 "벌써 25만회 조회"
2023.01.12 09:41
수정 : 2023.01.12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민경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온라인 쇼핑몰 구인광고 논란에 조목조목 해명하고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 쇼핑몰 ‘아비에무아 채용공고 논란’을 해명한 이 동영상은 공개 된지 10시간만에 25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비치 소속인 강민경은 앞서 대졸 3-7년차 경력직 공고를 내면서 연봉을 2500만원으로 명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민경은 신인 채용인데 기존 경력직 공고문을 재사용했다고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신인 초봉을 이참에 아예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아비에무아’ 쇼핑몰은 주 업무가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인 경력 3년차 이상 대졸 출신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강민경의 해명에 따르면 원래는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린다고 올렸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마치 경력직 공고로 오해됐다는 것이다.
강민경은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린다”며 "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아비에무아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입 연봉 2500만원도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지적을 수용해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하여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제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다시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비에무아를 꾸려온 지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아비에무아는 3명에서 출발해, 1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라며 회사의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저희 회사에 관한 지나친 관심으로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고생해 준 고마운 우리 팀원들, 제가 더 살피고 아끼겠다”고 약속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