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상품 방송, 대폭 확대한 이 회사
2023.01.12 10:35
수정 : 2023.01.13 15:12기사원문
1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해외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을 주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확대 편성키로 했다. 지난해 2월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5월에는 '미디어월'을 활용한 여행 전문 프로그램 '트래블 온(Travel On)'을 론칭하는 등 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해 왔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해외여행 방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행상품 예약건수는 코로나19 기간(2020~202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엔데믹 전환 이후 '보복 소비' 심리가 여행업계에 훈풍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상품 판매 1위는 유럽(45%), 2~3위는 동남아(25%), 일본(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격리 면제,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늘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여행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에 출발 가능한 일본여행 상품을 선보여 4회 방송에 1만건 이상 예약이 몰렸다.
이에 롯데쇼핑은 14일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 세부, 보홀 중 선택 가능한 '교원투어 동남아 패키지'를 시작으로 15일 'NHN여행박사 유럽 패키지'를 판매한다. 오는 24일에는 '교원투어 일본 패키지', 28일엔 '참좋은여행 동남아 패키지'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 해외여행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프리미엄', '가성비', '골프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과 혜택을 선보이며 6개월 만에 8만건의 예약을 기록했다"면서 "향후 신규 여행지, 단독 구성 상품을 기획하는 등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