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광양매화축제' 4년만에 재개…3월10일부터 열흘간
2023.01.12 10:55
수정 : 2023.01.12 10:55기사원문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제22회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한다.
4년 만에 열릴 광양매화축제는 '반갑습니다. 광양매화축제입니다'라는 주제와 '4년 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방침이다.
단순히 꽃을 보고 떠나는 축제에서 벗어나 수익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고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매화축제 아이디어 전국 공모전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고 기본계획 적정성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질적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유료존 도입, 주차요금 징수, 스폰서십과 리버마켓 유치 등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축제 업그레이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체험료와 주차요금 일부를 지역사업장 이용권으로 지급하기 위한 조례·운영규정도 개정한다.
행사장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 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 동선 등을 위한 안전관리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추진위에서 논의된 총감독 선임은 두 번의 공고에도 적임자가 없어 내년 축제에 적용키로 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관광 관련 교수와 전문가로부터 기본계획 컨설팅을 거쳤다.
시는 스폰서십 유치를 통해 축제 방문을 유도하고 감각 있는 지역 청년과 셀러들을 주축으로 리버마켓을 여는 등 다채로운 축제를 구성할 방침이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12일 "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 축제로 충분히 자리매김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광양시 위상을 높여 왔다"며 "4년 만에 열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