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창업주 서거 3주기 맞은 롯데, 중장기 전략 논의

      2023.01.12 14:15   수정 : 2023.01.12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에 '2023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대면 회의로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VCM에서는 올해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12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VCM에서는 '상시적 위기' 시대를 지속성장 발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이 진행되며, 롯데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공유한다.

이어 롯데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신동빈 회장이 CEO들의 역할과 리더십을 지속 강조해 온 만큼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라는 창업주의 생전 어록을 인용하며, 창업주 정신을 되새기고 상시적 위기 시대를 극복해 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VCM에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오는 19일에 맞게 될 서거 3주기를 기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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